SBS Biz

[단독] 내달부터 쓱닷컴·롯데마트 배송비 부담 커진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2.28 11:24
수정2022.02.28 13:51

[앵커] 

다음 달부터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인 SSG닷컴으로 이마트나 트레이더스, 백화점 물건을 살 때 배송비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마트도 택배 배송비를 더 올린다고 하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쓱닷컴은 배송비가 어느 정도 오르나요? 

[기자] 

쓱닷컴은 배송비 적용 기준을 바꿈으로써 사실상 배송비를 올렸습니다. 

쓱닷컴은 다음 달 30일부터 배송비 적용 기준을 기존 '정상가격'에서 '할인가격'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금 소비자들은 쓱닷컴에서 할인 전 가격으로 4만 원 이상 구매(쓱배송)하면 배송비가 공짜고, 미만이면 3000원을 내는데요. 

이제 할인된 가격으로 배송비를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정상가격은 4만 원이 넘는데 할인받아 그 밑으로 결제하는 경우 안 내도 됐던 배송비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앵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어떤 경우에 배송비를 더 내는 건가요? 

[기자] 

쓱닷컴에서 이마트의 소고기 상품을 자체 배송으로 주문하면요. 

4만2000원짜리 소고기가 할인가격으로 3만8000원이라면 지금은 배송비 공짜라 3만8000원만 결제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음 달 말부터는 할인가격이 4만 원 밑이라 배송비 3000원을 더한 4만1000원을 부담하는 식입니다. 

이번 배송비 적용 기준 변경이 쓱닷컴의 모든 상품과 자체 배송, 택배 배송 모두에 적용되는 거라 추가로 늘어나는 소비자 배송비 부담이 작지 않을 듯합니다. 

[앵커] 

롯데마트도 배송비를 올린다고요?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 달 2일부터 롯데마트 온라인몰의 택배 배송비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롯데온 롯데마트몰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택배 배송비가 공짜, 3만 원 미만 구매하면 2500원을 내고 있는데요. 

이걸 3000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내가 언제 가입했지? 카드사 유료 서비스 쉽게 확인·해지한다
신한라이프케어, 분당에 장기요양시설 1호 ‘데이케어센터’ 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