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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관양 현대 이어 월계 동신 재건축 수주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2.28 08:17
수정2022.02.28 08:31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광주 붕괴 사고 이후 HDC현산이 수주한 두 번째 사업입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어제(27일) 열린 월계 동신 아파트 재건축 조합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HDC현산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조합원 886명 가운데 8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HDC현산은 92.4%의 투표율을 얻으면서 코오롱 글로벌을 제치고 수주를 하게 된 겁니다.

이번 수주에는 HDC현산이 조합에 내걸었던 조건이 좌우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HDC현산은 글로벌 건축 설계회사인 'SMDP'와 협력해 명품 설계를 적용하는 동시에 브릿지 2개소를 설치해 광운대 역세권과 연결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분양 시 공사 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로 받는 '대물변제' 100%와 사업 촉진비 4500억 원(가구당 5억 원)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조합원이 정한 단지명을 사용하겠다는 내용도 제안에 포함했습니다.

지난 광주 붕괴 사고에 따른 안전 우려를 없애기 위해 HDC현산은 조합 측에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간 보장하고, 재해나 이와 관련한 민원 발생 시 100% 회사가 책임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은 약 2800억 규모로, 노원구 월계동 436번지 일대에 총 107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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