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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러, 키예프 외곽 근접…우크라 “무기 내려놓지 않을 것”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2.28 07:04
수정2022.02.28 08:0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홍현익 국립외교원 원장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일 내 수도 키예프 함락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에서 대러 제재가 강화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미 예상했다며 여유로워 보이기까지 한데요.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공포에 질려가고 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내 교전 상황 홍현익 국립외교원장과 살펴보겠습니다.

Q.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격화되면서 우크라이나 내 민간 어린이 병원도 포격을 당하는 등 민간인 피해도 늘어가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예상보다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어 러시아군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러시아- 우크라 협상 결렬…러시아, 군사작전 재개
-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리코프에 러시아군 진입"
-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 접근 중
- 러, 병력 50% 투입…우크라군 격렬한 저항에 고전
- 우크라 군인, 다리 끊으려 자폭…투항 거부 군대 전멸
- 미 국방부 당국자 "우크라 저항, 예상보다 한층 거대"
- 러군, 아파트 이어 어린이병원 공격…민간인 피해 증가
- 어린이병원 어린이 1명 사망·2명 부상…성인 2명 부상

Q. 지금 다른 나라에서는 러시아 침공을 비난하는 시위가 점점 번지고 있는데요. 사실 러시아도 우크라 침공이 장기화 되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국이 벨라루스 국경에서 다시 협상에 나서요?

- 우크라, 결사항전 속 러와 벨라루스 국경 협상 합의
- 러- 우크라, 조건 없이 만나기로…돌파구 만들지 주목
- 협상 합의에도 우크라 내 여전히 군사적 충돌 지속
- 하르키우 주지사 "러군 군용차량 도심까지 들어와"
- 젤렌스키 "러시아와 회담하지만 결과에는 회의적"
- 주미우크라대사, 러시아 회담에 "항복 준비 아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난 시위 전세계 곳곳 확산
- 스위스 UN 유럽 본부 앞, 우크라 지지 시위대 집결
- 스위스 거주 러시아인들 "러시아인도 전쟁 반대한다"
- 프랑스·핀란드·오스트리아 등 러시아 침략 행위 비난
- 2008년 러시아 침략 겪은 조지아, 우크라 지지 시위

Q.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반대하는 반전 연합을 결성하기 위해 영국과 유럽 여러 국가 정상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여성들과 아이들은 대피하고 남성들이 남아 결사적으로 항전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투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에요. 반러 연합 결성을 제안했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 우크라 대통령 결사항전 다짐…"키예프에 있다" 확인
- 젤렌스키, 영국·터키·조지아·폴란드 정상들과 통화
- 젤렌스키, 전세계 정상들에 '반전 연합' 결성 제안
- 서방에 대러 강력 제재 요청…우크라 군 지원 촉구
- 젤렌스키 "군 전투 능력 향상 위해 새 결정 논의"
- 독일, 우크라에 대전차 무기·지대공 미사일 지원 계획
- 존슨 "우크라 대통령·국민 영웅심, 경외감 불러일으켜"
- 바이든 "나토 문호 계속 개방"…젤렌스키와도 통화

​​​​​​​​​​​​​​Q. 지금 우크라이나 내 교전이 격렬해지는데도 나토군도 파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미군이 개입하면 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는 거라며 미군 개입에 선을 그었는데요. 4200억 원 규모 군사 원조를 지시했지만 군 개입에는 머뭇거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미·나토 등 서방 대러 제재 강화…군사 개입은 자제
- 독일, 대전차·스팅어 등 공급…프랑스·네덜란드도 지원
- 나토, 동부 지역 동맹국 보호 위해 방위 병력 대폭 추가
- 나토 '비회원국' 우크라, 전쟁 병력 개입 근거 없어
- 미, 우크라 법적 강제력 無…"미군, 우크라 전개 안 해"
- 폴란드 등 회원국, 병력 증원…확전 방지 등 러 견제
- 미·나토, 우크라 서쪽 나토 회원국 공격 시 자동 개입
- 바이든, 우크라이나에 4200억 원 규모 군사 원조 지시
- 미, 핵전쟁 비화 우려…러시아, 4,500개 핵무기 보유
- 푸틴 "제3국가 개입할 경우 역사상 맛보지 못한 대응"

​​​​​​​Q.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제재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 결제망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제가 불가능해질 텐데요. 러시아는 제재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여기에 더해 푸틴 대통령 핵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요?

- 푸틴, 서방 제재 맞서 핵 카드 '만지작'…서방 맹비난
- 푸틴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 지시"
- 핵 억지력 부대, ICBM 운용 로켓부대 등 핵무기 관장
- 백악관 "푸틴, 정당한 이유 없이 긴장 고조·위협 패턴"
- 나토 사무총장 "푸틴, 무책임한 행동…심각성 높여"
- 러시아 차 운반선, 영국 해협서 프랑스 당국에 나포
- 프랑스 등 유럽, 푸틴·외무장관과 금융기관 제재 강화
- 서방 '금융 핵무기'로 러 응징…'스위프트' 퇴출 결정
- 백악관 "러시아 중앙은행 역시 제재 대상 추가될 것"
- EU 집행위원장 "러 은행,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단절"
- SWIFT, 전 세계 200여 개국 금융기관 국제 결제 전산망
- 러, 해외 금융기관 석유 대금 등 자금 결제 불가 전망
- SWIFT, 대러제재 지침 위해 "수일 내 이행 위해 준비"
- 러 "우리 경제 모든 부문·경제 시스템 원활하게 작동"

​​​​​​​Q.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나토를 침공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특히 발트 3국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내부가 굉장히 어수선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북유럽의 비나토 국가인 핀란드와 스웨덴도 불안하긴 마찬가진데요?

- 미 국무장관 "푸틴, 우크라 넘어 침공 가능성 있어"
- 푸틴, 우크라이나 이후 중·동유럽 침공 확대 관측도
- 옛 소련 국가 발트 3국…"우크라 다음 타깃 될 수도"
- 발트 3국, 소련 붕괴 때 독립…2004년 나토 가입
- 리투아니아, 국가 비상사태…라트비아, 러 방송 중지
- 리투아니아 "푸틴, 저지하지 않으면 더 치고 들어올 것"
- 벨라루스, 리투아니아·라트비아 접경…러, 무기 지원
-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논의…나토 훈련에도 참가
- 핀란드 "우크라 침공으로 나토 가입 논의 흐름 바뀔 것"
- 러시아, 핀란드에 경고 "군사·정치적으로 심각한 결과"

​​​​​​​Q.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대만 정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날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 구역에 군용기를 보내 무력 시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만,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바라보는 중국의 속내, 어떨까요?

- 러시아, 우크라 침공 날…대만에 무력 시위한 중국
- 중국 군용기 9기,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 구역 진입
- 차이잉원, 국가안전회의 개최…대응 태세 강화 지시
- 중 "대만, 우크라 아냐…중국 영토서 분리될 수 없어"
- 환구시보 "대만, 군사 무장 강화한다면 최후 각오"
- '오늘은 우크라 내일은 대만' 우려…대만 "우린 달라"
- 대만 "전략상 지위·지리적 정세·경제 등 비교 안 돼"

​​​​​​​Q. 러시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철군을 요구하는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 등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알바니아가 또다시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고요. 우크라이나도 인권이사회에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수도 키예프도 수일 내에 점령당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 만큼 우크라이나 내 상황이 어려운 듯한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선택,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지난주 UN 안보리 긴급회의, 러 규탄결의안 채택 실패
- 상임이사국 러 '반대'…러 우방 중·인도·UAE '기권'
- 美, 안보리 특별 총회 요청…'러 철군' 결의안 재추진
- UN총회, 5개 상임이사국 비토 불가…결의안 통과 방침
- 우크라, UN 인권이사회에 인도주의적 긴급회의 요청
- 주제네바 우크라 대사 "심각한 우크라 상황 해결해야"
- 잠 못 이루는 키예프…미 "수일 내 수도 점령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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