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첫 회담…푸틴은 핵 위협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2.28 05:56
수정2022.02.28 06:26
[앵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시가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만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교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의 침공 나흘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는 시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과 포격이 이어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민병대의 결사항전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에도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 64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수백 명으로 집계됐고요, 국경을 넘은 피란민이 36만 명을 넘겼고 앞으로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또 키예프와 하리코프에 위치한 핵폐기물 저장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데 주요 건물 파손이나 방사능 누출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회담 소식도 나왔어요?
[기자]
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이미 회담 장소인 벨라루스 남부 국경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회담이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조금 전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양측 대표단은 현지시간 28일 오전에 대화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은 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듣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우리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푸틴 대통령이 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요?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은 어제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핵 억지력 부대란 핵무기를 운영하는 부대를 말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나토 회원국의 고위 관리가 공격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러시아 소유·등록 항공기가 EU 영토에서 이착륙하거나 비행할 수 없도록 하고 러시아 국영 매체를 금지한다"고 밝히는 등 제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EU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의료물자 등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시가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만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교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의 침공 나흘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는 시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과 포격이 이어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민병대의 결사항전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에도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 64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수백 명으로 집계됐고요, 국경을 넘은 피란민이 36만 명을 넘겼고 앞으로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또 키예프와 하리코프에 위치한 핵폐기물 저장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는데 주요 건물 파손이나 방사능 누출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회담 소식도 나왔어요?
[기자]
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이미 회담 장소인 벨라루스 남부 국경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회담이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조금 전 들어온 속보에 의하면 양측 대표단은 현지시간 28일 오전에 대화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은 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듣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우리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푸틴 대통령이 이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요?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은 어제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핵 억지력 부대란 핵무기를 운영하는 부대를 말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경제 분야에서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나토 회원국의 고위 관리가 공격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러시아 소유·등록 항공기가 EU 영토에서 이착륙하거나 비행할 수 없도록 하고 러시아 국영 매체를 금지한다"고 밝히는 등 제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EU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의료물자 등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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