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마실 수 있었던 컵커피 가격도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가격을 올린 남양유업에 이어 서울우유도 다음 달부터 컵커피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서울우유의 컵커피 가격 어느 정도 오르나요? 

[기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1000원 대에 판매되던 서울우유 컵커피 가격이 다음 달부터 최대 15%가량 오릅니다. 

서울우유 측은 "3월 1일부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서울우유 컵커피 가격이 9~15%가량 인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서울우유 스페셜티 카페라떼 마일드' 등 스페셜티 제품 2종 가격이 기존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약 15% 인상됩니다. 

또,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 가격 역시 2,300원에서 2,500원으로 약 9% 오릅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4월부터 관련 제품 판매가를 올릴 예정인데요. 

서울우유는 "원두 가격과 원유 가격 인상으로 컵커피 가격을 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커피 가격 인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지겠어요? 

[기자] 

원두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미 스타벅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월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올렸고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그나마 저렴하게 사서 마실 수 있었던 컵커피 마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이달 중순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컵커피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