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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롤러코스터 극적 반등…러 증시, 장중 45% 최악 폭락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2.25 11:19
수정2022.02.25 11:54

[앵커]

해외 금융시장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25일) 새벽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충격을 흡수하며 선방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증시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서인 기자, 뉴욕증시가 극적인 반등을 연출했군요?

[기자]

다우 0.28%, s&p 1.5% 상승했고요.

나스닥이 3.34% 급등하며 장 막판 극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장 초반 나스닥 등 미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 상황은 저가 매수의 최적의 타임"이라고 조언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분쟁의 영향도 일시적이라며 곧 공포가 완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국제유가도 장중에 폭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도 장중에 10% 이상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러시아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큰 충격을 받았죠?

[기자]

러시아 증시와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루블화로 거래되는 모엑스 지수는 개장 직후 거래가 일시 중단된 후 장중 45% 하락해 하루 기준 가장 크게 떨어졌고요.

일부 만회했지만 33% 폭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증시 역사상 5번째 큰 낙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 이상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 지수 3.88%, 프랑스 CAC 지수 3.83%, 독일 DAX 지수 3.96% 하락 마감했고요.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도 3.63% 내렸습니다.

AFP통신은 "러시아와 관련이 많은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미 인플레이션과 금리 우려로 불안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군사행동으로 긴장이 심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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