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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응급대응 강화…“소아·임신부 거점병원 확보”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2.24 17:54
수정2022.02.24 18:49

재택 치료자가 6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최근 소아 확진자의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등 재택 치료자들의 응급치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에 권역별 코로나19 환자 전담 응급센터를 구축하고 소아와 산모 확진자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임종윤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재택 치료자 현황부터 먼저 살펴보죠 60만에 육박한다고요? 
오늘(24일) 0시 기준으로 재택 치료자는 전날보다 6만 6천 명이 늘어나 58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 병상 가동률도 39.1%로 전날보다 2% 포인트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달 초 10%대 수준에서 3주 만에 4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 재택 치료자 응급대응 대책을 내놓았다고요? 
응급대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입니다. 

주요 권역별로 코로나19 전담 응급센터를 설치하겠다. 

그리고 소아와 임산부들에 대한 응급센터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우선 코로나19 전담 응급센터를 주요 권역별로 이달 말까지 10개소를 확보하고 일반 응급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응급환자를 받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재택 치료자들이 응급실을 전전하지 않도록 국립의료원 산하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돼 각 지역 119 구급상황센터와 정보공유와 환자 이송지원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소아와 임산부들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고요? 

현재 확보된 병상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최대한 활용합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확보된 분만실 82 병상을 200 병상으로 확대하고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도 현재 3곳에서 거점별로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20만 이상으로 급증하면 일반병상에서도 분만이나 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자체별로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최종 확진 판정을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고요? 
오늘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한 얘기인데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한해 양성이 나왔을 때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확률이 90% 이상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고 있는데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건소 인력부족으로 PCR검사가 지체되면서 확진자 격리 등에 지장이 생기고 있는 것도 검토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임종윤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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