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A 내후년 개통, 올해 B노선 기본계획 확정"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2.24 14:50
수정2022.02.24 16:35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A 노선을 내후년까지 개통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GTX 공약을 내놓는 가운데, 교통 편의성과 집값 영향이 크지만 사업 진행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에 정부가 다시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GTX 사업은 총 4개입니다. 이 중 A노선만 지난 2019년 6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국토부는 A노선 중 파주 운정역에서 삼성역까지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내후년 6월까지, 재정사업 구간인 삼성역에서 동탄역까지는 내년 12월까지 준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노선은 올 상반기 안에 전체구간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C노선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안에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왕십리와 인덕원, 의왕, 상록수역 추가도 협약안에 포함됐습니다.
A노선 계획 발표부터 착공까지 7년…다른 노선 일정도 미지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올해까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마칠 예정입니다. 다만, A노선의 계획 발표부터 착공까지 7년이 넘게 걸린 만큼, 각종 변수에 따라 다른 노선도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A노선은) 주민들도 처음 겪어보는 것이라 불안감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민원들이 세게 발생했다"며 "특히 청담동, 후암동 같은 경우에. (나머지 노선은) 추가 역에 대한 정리를 빠르게 잘 하느냐 이 부분이 관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가 GTX A에 이어 후속사업들의 조기 착공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GTX를 계획한 시기에 개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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