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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경!] 우크라이나 정부·은행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당해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2.24 08:47
수정2022.02.24 08:49

■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은행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 당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연일 포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기관과 은행 등이 디도스 공격을 받아 웹사이트 접근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5일에도 국방부와 은행 2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는데요,



우크라이나는 계속되는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러시아라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과거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 침공과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에도 본격 침공에 앞서 사이버 공격을 일으킨 바 있어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사이버공격을 동시에 감행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있고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러시아가 마음만 먹으면 몇 분 안에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사이버 전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마존, 가짜 리뷰 작성 브로커 업체 두 곳에 소송
물건 구매할 때 리뷰 많이들 보시죠?

그런데 내가 참고한 리뷰가 가짜였다면 얼마나 배신감이 들까요?

미국의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가짜 리뷰 중개업체 두 곳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습니다.

이 두 업체는 무료 제품이나 금전을 주고 긍정적인 내용의 리뷰를 작성할 소비자들을 판매자와 연결해 준 혐의를 받는데요, 

판매자로부터 건당 수수료 25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연결할 수 있는 잠재 소비자들은 90만명에 달했는데요, 

아마존뿐만 아니라 이베이, 월마트 등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도 판매자와 가짜리뷰 작성자를 연결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마존은 이들 기업의 아마존 리뷰 작성·판촉 금지 가처분 명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美바이든 정부, 희토류 업체 3500만 달러 지원
미국이 자국 희토류업체인 MP 머티리얼스에 35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417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MP 머티리얼스는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2024년까지 7억 달러, 약 8300억원을 투자하고 350여 개의 관련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모터와 풍력발전용 터빈, 미사일 유도 시스템 등의 생산에 쓰이는 핵심 부품의 제조를 자국 내에서 다 할 수 있도록, 즉 공급사슬을 완전히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와 리튬·코발트 등 최신 전자제품 제조에 필요한 주요 광물 채굴 분야에서 중국이나 캐나다에 뒤처져있는데요, 

계속 해외에 의존하면 국가안보와 경제가 취약해진다고 판단해 이번에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U 집행위, 제품 사용 데이터 공유 촉진 규정 공개
유럽연합, EU가 스마트 기기, 기계류 등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관련 내용을 담은 법을 내놨는데요,

법안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소비자는 물론 다른 업체들과도 교환해야 하고요,

유럽연합 외에 다른 정부가 데이터에 불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둬야 합니다.

이번 제안은 EU 집행위가 미국 거대 IT기업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규정 가운데 일부입니다. 

EU 집행위는 이 규정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재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2700억 유로, 우리돈으로 약 360조 원 넘는 GDP 증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법안 초안은 EU 회원국과 유럽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발효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 전직 직원으로부터 인종차별 소송 당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소송을 당했습니다. 

이 회사에서 일했던 직원이 테슬라 공장에서 안전 위반과 인종 차별을 신고한 혐의로 해고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요,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이 직원은 고소장에서 "비현실적인 생산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생산을 늘리는데만 집중해 직원 안전은 소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에 있는 거의 모든 화장실에는 인종 차별적 상징과 비방의 글 등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에 대해 테슬라는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테슬라가 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이번달 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테슬라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은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흑인 노동자에 대한 인종차별적 비방과 괴롭힘 등이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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