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기의 롯데百, 석달에 한 번 평가…KPI 버리고 OKR도입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2.23 11:25
수정2022.02.23 11:58
[앵커]
롯데백화점이 그동안 조직의 성과평가 지표로 활용했던 KPI를 폐지하고,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조직의 질적 성과를 평가하고, 평가 횟수 늘리는 게 핵심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롯데가 성과관리 제도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가요?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해부터 기존 KPI를 폐지하고 OKR이라는 새로운 조직 성과 관리 제도를 도입합니다.
OKR은 조직의 목표(Objective)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결과(Key Results)를 설정해서 성과를 관리하는 기법인데요.
기존 KPI가 매출 등 객관적인 성과 달성에 치중했다면, OKR은 이보다는 조직과 개인의 질적 성장에 더 방점을 둡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 내부 공지를 통해 "KPI를 중심으로 평가관리를 해왔던 일하는 방식을, 성과 관리와 질적 성장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롭게 도입하는 OKR 제도는 평가를 더 많이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KPI는 1년 단위로 조직 성과를 평가하지만, OKR은 통상 분기 단위로 평가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달까지 조직별 OKR 내용들을 확정하고, 오는 5월, 8월, 11월 등 석 달 단위로 자기평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면 8~10점, 목표 달성은 못 했지만 성과를 냈다면 4~7점, 성과를 아예 못 냈다면 0~3점을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식입니다.
[앵커]
이렇게 성과관리 제도를 바꾸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더 이상 KPI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맞는 제대로 된 성과측정이 힘들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내부 공지를 보면 "기존 KPI는 성과보다는 평가를 위한 수단으로 전도돼 내부 경쟁을 과열시키고, 목표 달성이 회사와 개인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신동빈 회장이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백화점을 필두로 그룹 전체의 평가방식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롯데백화점이 그동안 조직의 성과평가 지표로 활용했던 KPI를 폐지하고,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조직의 질적 성과를 평가하고, 평가 횟수 늘리는 게 핵심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롯데가 성과관리 제도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가요?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해부터 기존 KPI를 폐지하고 OKR이라는 새로운 조직 성과 관리 제도를 도입합니다.
OKR은 조직의 목표(Objective)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결과(Key Results)를 설정해서 성과를 관리하는 기법인데요.
기존 KPI가 매출 등 객관적인 성과 달성에 치중했다면, OKR은 이보다는 조직과 개인의 질적 성장에 더 방점을 둡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 내부 공지를 통해 "KPI를 중심으로 평가관리를 해왔던 일하는 방식을, 성과 관리와 질적 성장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롭게 도입하는 OKR 제도는 평가를 더 많이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KPI는 1년 단위로 조직 성과를 평가하지만, OKR은 통상 분기 단위로 평가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달까지 조직별 OKR 내용들을 확정하고, 오는 5월, 8월, 11월 등 석 달 단위로 자기평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면 8~10점, 목표 달성은 못 했지만 성과를 냈다면 4~7점, 성과를 아예 못 냈다면 0~3점을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식입니다.
[앵커]
이렇게 성과관리 제도를 바꾸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더 이상 KPI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맞는 제대로 된 성과측정이 힘들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내부 공지를 보면 "기존 KPI는 성과보다는 평가를 위한 수단으로 전도돼 내부 경쟁을 과열시키고, 목표 달성이 회사와 개인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신동빈 회장이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백화점을 필두로 그룹 전체의 평가방식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