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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가스·LPG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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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23 08:15
수정2022.02.23 08:53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가스, LPG 관련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이 감돌면서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이로 인해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사이의 군사적 대결이 본격화되면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가스, LPG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 사료 관련주

사료주가 사료값 급등 우려에 상승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밀 생산국이고 우크라이나도 주요한 밀과 옥수수 생산국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곡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NN은 앞서 세계 식량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농산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비철금속 관련주

알루미늄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실화 할 경우 러시아 공급 비중이 큰 알루미늄 가격이 폭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21일(이하 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거래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 오른 t(톤)당 3315달러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해운주

물류 대란에 따른 수혜가 올해도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운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HMM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현재까지 상해 컨테이너 해운운임지수(SCFI) 평균은 4분기보다 8% 높은 만큼 물류대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까지 감안하면 1분기에도 HMM은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해상 운임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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