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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금리 2.799%로 3년 9개월만에 최고…카뱅, 최저 2%대 주담대 출시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2.23 07:08
수정2022.02.23 07:24

[앵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또 오르면서 3년여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시중금리가 무섭게 상승하는 가운데 인터넷은행은 최저 2%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가 되는 5년만기 은행채 금리가 2.799%까지 올랐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더 오르면서 지난 2018년 5월 15일 2.803%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최고 4.98% 수준이였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 들어 6%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주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는 올해 최소 0.5%p 이상 오를 전망입니다.

여기에 대외 변수까지 금리 인상 유인으로 작용하며, 연말까지 대출금리가 7%대로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미국 물가 상승률 이런 것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든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라든지 글로벌 금리 상승 동조 움직임 등에 따라서 (금리)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처럼 대출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최저 2%대 금리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내놨습니다.

[송호근 /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팀장 (지난 15일) : 카카오뱅크 주담대의 금리는 타행에 다른 어떤 금리보다는 가장 낮지 않을까 타행보다는 평균적으로 낮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시세 9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대 6억3000만 원까지 빌려줍니다.

올해 2조5000억원 가량이 공급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전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56조9000억 원의 5%를 밑도는 규모지만 대출금리 급등 속에서 기존 시중은행권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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