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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면 터진다'…작년 한해 134조원 빚 늘었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2.02.22 14:07
수정2022.02.22 17:23



우리나라 가계의 빚(신용)이 지난해 134조 원 이상 불어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천862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작년 4분기(10∼12월) 증가 폭이 3분기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등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주택거래가 줄고 각종 대출 규제와 함께 금리까지 오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62조 1천억 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2003년 이전 가계신용액은 지금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 기록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등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경제 규모 확대, 부동산 가격 상승 등과 함께 가계신용 규모는 분기마다 기록을 경신하며 계속 커지는 추세지만,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증가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작년 한 해만 134조1천억 원의 가계신용이 불어났습니다.

이 증가 폭은 2020년(127조 3천억 원)보다 클 뿐 아니라 최대 기록인 2016년의 139조4천억 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하지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에 증가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4분기 3개월간 가계신용은 19조1천억 원(1.0%) 늘었습니다.

같은 해 2분기(43조 5천억 원), 3분기(34조 9천억 원)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약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증가액(134조 1천억 원)도 3분기(161조 2천억 원)보다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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