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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다시 ‘AA-’로…신평사, 롯데쇼핑 줄줄이 강등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2.22 11:21
수정2022.02.22 11:57

[앵커]

최근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쇼핑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줄줄이 한 단계씩 낮췄습니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롯데쇼핑은 올해부터는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신평사들의 전망은 어둡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3대 신평사들이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정확히 어떻게 매겼나요?

[기자]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쇼핑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췄습니다.



지난 16일 나이스신평은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어제(21일) 한기평과 한신평도 무보증사채 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롯데쇼핑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A-로 떨어진 건 약 19년 만의 일입니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2002년 12월까지 AA-였고, 중간에 AA+까지 올라갔다가, 이번에 약 19년 만에 AA-로 떨어진 것"이라며 "회사로서 뼈아플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일제히 등급을 내린 이유는 뭔가요?

[기자]

롯데쇼핑이 현재 실적이 부진한 건 물론, 미래의 수익성 회복이 더딜 거라고 신평사들은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기평은 이번에 유일하게 실적 선방한 백화점에 대해 "단계적 일상 회복 등으로 향후 소비처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높은 성장세가 중기적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신평은 "롯데쇼핑이 비용감소, 구조조정에 집중했기 때문에,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봤습니다.

롯데쇼핑은 현재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로, 올해부터 그 성과가 나타날 거라 기대하고 있는데요, 올해가 숫자로 증명해내야 할 최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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