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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결제 금지 법안' 美 상원 통과...애플 수수료 제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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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22 06:46
수정2022.02.22 07:43



애플의 앱 수수료를 제한할 수 있는 '인앱결제 금지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 상원 법사위원회가 이달초 해당 법안을 찬성 20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아이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사이드 로딩' 기능을 허용하거나, 앱스토어 내에서 애플의 자체 결제 시스템을 건너뛸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표결을 앞두고 팀 쿡 CEO는 여러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변했지만 법안 통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WSJ은 그동안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여유로웠던 애플이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규제의 표적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논란 밖에 있던 애플이 이제는 흙탕물로 끌려 들어왔다"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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