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최태원, 제2의 하이닉스 직접 찾는다…M&A 진두지휘

SBS Biz 강산
입력2022.02.21 17:54
수정2022.02.21 18:37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무보수 미등기 회장직을 겸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미래성장동력으로 정한 인공지능, AI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자 직접 챙기겠다는 겁니다. 

최 회장의 이번 결정이 10년 전 SK하이닉스 그리고 지난해 인텔 낸드 인수 등 반도체 빅딜에 이은 대형 M&A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 사내게시판을 통해 "글로벌 AI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SK텔레콤의 도전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계는 이번 회장 보임이 대형 M&A를 위한 사전작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K그룹 역시 SK텔레콤에서의 최 회장의 역할을 'AI 조력자'로 정의하며 총수 차원의 투자 결정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의 인적분할 이후 AI 사업 확대 의지를 강조해왔습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지난 17일) : '사피온' AI반도체는 대한민국 통신기업이 반도체자회사(SK하이닉스)와 같이 만든 잠재력 있는 사업인데 본격적으로 글로벌화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올해 초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미국 투자법인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습니다. 

최 회장은 SK㈜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SK그룹 CEO들의 협의체인 SK수펙스는 최근 신규사업팀을 투자팀으로 재편하고, 삼성 출신 부사장을 투자2팀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정도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개별기업 단위 의사결정은 SK 이사회에서 주도하겠지만 새로운 먹거리는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가 (지주사)TF나 SK수펙스 투자분야 조직개편에 연계된 것으로 봅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미등기 회장으로서 지난 2020년 10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영진과 이사회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 회장과 함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를 이끈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 2020년 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강산다른기사
[오늘 날씨] 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전국 눈 또는 비
[오늘 날씨] 수도권·충청 곳곳 빗방울…제주도 산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