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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경제] 아깝지 않을 1초당 2.6억 원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2.21 17:53
수정2022.02.21 18:37

전기차를 애타게 따라가는 로봇개. 

로봇개에 전기를 충전해주는 전기차 미국 내 시청률 40%대 '지상 최대의 쇼'로 불리는 '슈퍼볼' 결승전에 기아가 띄운 TV 광고입니다. 

슈퍼볼은 전 세계 180개 나라에 생중계돼 1억 명 넘게 시청합니다. 

우리 기업으로는 기아 외에 삼성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은 긴 영상으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광고 단가는 매년 정해지는 데 올해는 초당 2억 6천만 원 꼴로 30초 광고비가 대략 78억 원 정도였습니다. 

천문학적 광고비에 매번 최고라는 수식어를 동반하는 경기인지라 어떤 기업들이 광고를 하고 광고 내용이 뭐였는지 자체가 경기 후에도 회자될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어떤 기업, 어떤 산업이 뜨고 있고 반면 어떤 기업들이 자리를 내줬는지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드 업체와 더불어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 새로 등장했고 사라졌던 여행업계 광고는 다시 등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해 광고를 내보낸 기업들을 면면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슈퍼볼 선데이로 불리는 슈퍼볼이 열리는 일요일에는 가까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 겸 식사를 같이 하면서 경기를 보는 게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슈퍼볼 시청 문화는 오히려 저변을 넓혀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견고해 보입니다. 

올해는 베이징 올림픽이 같은 기간에 열렸음에도 오히려 그 존재감을 더욱 뽐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숫자로 본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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