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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포드, 전기차 분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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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21 06:42
수정2022.02.21 06:56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짐 팔리 CEO가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사업과 전기차 부문을 별도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팔리 CEO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기차 수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내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최소 60만 대 이상 늘리겠다고 공언하는 등 대대적인 전기차 전환을 예고해 왔습니다.

이 소식에 포드는 성명을 통해 "현재 전기차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 분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포드의 주가는 장중 5% 가량 상승하는 등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업계는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전기차로 쏠리면서 포드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전통 완성차 업체들 역시 분사 문제를 놓고 고민 중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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