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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10% 효과 청년희망적금 50만명 돌풍…인뱅은 불참한 이유?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2.18 11:21
수정2022.02.18 14:27

[앵커]

연 10%대 이자 효과가 있는 '청년희망적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리보기 서비스 이용자가 불과 닷새 만에 50만 건을 넘어섰는데요.

권준수 기자 연결합니다.

청년희망적금 관심이 높군요?

[기자]

네, 청년희망적금 신청 자격을 조회하는 ‘미리보기’ 서비스가 지난 9일 시작된 후 닷새 만에 신청 건수가 5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미리보기 서비스는 오늘(18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신청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은 2년 동안 최대 월 50만 원을 납입할 경우 연 10%대의 이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기본금리도 높을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급여가 3600만 원 이하고 만 18세에서 34세까지가 대상인데요.

은행마다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명품 지갑과 현금, 노트북 같은 고가 경품까지 내세워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열 경쟁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입니다.

[앵커]

가입 경쟁이 치열한데 인터넷 은행은 이번에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요?

[기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까지 합쳐 11곳의 은행이 해당 적금 가입을 받는데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 은행 3곳은 빠졌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전산 연계, 병역 우대 혜택을 위한 증명 서류 확인, 적금 중도 해지에 따른 관리 등 전산 개발 과정이 부담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만, 이미 청년층이 주요 고객인 인터넷은행들에게는 별 실익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 출시인데, 몇 명이 가입할 수 있나요?

[기자]

청년희망적금 가입 시한은 올해 말까지인데 배정된 사업 예산 456억 원이 소진되면 선착순 마감됩니다.

단순 계산해보면 약 38만여 명이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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