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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노후 아파트 재건축 속속 ‘재추진’…여야 대통령 후보 공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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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18 07:07
수정2022.02.18 07:3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누가 대통령 돼도 규제 푼다" 노후 아파트들 재건축 재추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사실상 중단됐던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재건축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3차’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최근 구청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습니다. 

강남권에선 반포동 반포미도 아파트가 안전진단 업체 선정을, 서초동 삼풍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단지는 최근 안전진단의 마지막 단계인 ‘적정성 검토’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노원구에 보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처럼 재건축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다시 추진하는 건 여야 대통령 후보들이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통과 기대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아직 걸림돌이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톡톡 튀는 '돌아온 복심'…물밑 소통 '돌아온 신입'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오는 3월 취임을 앞둔 네이버와 카카오의 새 수장들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PC방 창업 동기인 ‘돌아온 복심’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탈모여서 젊어 보이고 씻는 것도 편하다며 탈모 일화를 소개하는가 하면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어달라’는 직원 글에는 ‘인생 마지막 퀘스트라고 생각하고 마무리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거침없는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 공채 출신으로 변호사로 일하다 재입사한 ‘돌아온 신입’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임직원을 소규모로 직접 만나며 물밑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에서 자신도 여러분과 동기라 생각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직속 태스크포스를 통해 디지털 트윈과 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 인재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거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두 회사의 MZ세대 직원들은 “새 대표가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하네요.

◇ 은행 고금리 예-적금 가입, 사실상 '그림의 떡'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올 들어 은행들이 예, 적금 금리를 올렸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알아보면 우대금리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대부분 가입이 어렵다는 말이 나옵니다. 

5~6%대 연 최고금리를 제공해주는 일부 시중은행 적금 상품들은 새 카드 만들고 10개월간 1000만 원 써야 하거나 청약저축 가입한 당일만 가입이 허용되는 등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높은 최고 금리를 제공해주는 상품 대부분의 월 납입액이 대부분 50만 원 이하인데요. 

일각에서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美증시 이끌던 독수리 5형제 균열…페북·넷플릭스 추락, 애플·아마존·구글은 더 강해졌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한몸처럼 움직이며 미 증시의 엔진 역할을 해왔던 FAANG 회사(페이스북·아마존·애플 넷플릭스·구글)이 지난해 2분기부터 조금씩 따로 놀기 시작했습니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은 FAANG의 자존심을 지킨 반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는데요. 

소셜미디어와 OTT 시장을 독점하던 페이스북, 지금의 메타와 넷플릭스가 경쟁 기업들의 도전에 따른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FAANG의 시대가 저물면서 월가에선 기술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조어가 등장했는데요. 

 CNN은 “이제 FAANG은 은퇴하고, ‘MANTA(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의 시대를 맞이할 때일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 경쟁하면 요금 뚝? '시장의 법칙' 깨진 배달의 시장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시장에 경쟁자가 많아지면 통상 물건값이나 서비스 요금은 낮아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배달시장은 급성장하면서 오히려 고객이 내는 배달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단건 배달'이 큰 인기를 끌게 됐는데요. 

묶음 배달을 할 때보다 단건배달을 할 때 기사들의 수입이 줄어들자 업체들은 배달 기사 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했고 이에 자가 쌓이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는 건데요. 

결국 쿠팡이츠와 배민이 할인을 끝내겠다고 밝혔는데요.

음식점주가 여러 요금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고객이 내야 하는 배달비가 1000원~1,5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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