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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1.6조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 파산 선고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2.17 17:03
수정2022.02.17 17:32


1조6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파산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가 오늘(17일) 라임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사건 기록과 대표자 심문에 의하면 실질적으로 채무초과 상태에 있고 채무 변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지급 불능 상태"라고 판단했습니다.

파산관재인을 맡는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라임자산운용의 재산에 관한 관리처분 권한을 갖게 됩니다.

채권자는 오는 4월 21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고 채권자 집회는 5월 19일 열립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총수익스와프. TRS 대출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펀드 등 5개 해외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하다가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른 부실관리 의혹이 지난 2019년 7월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편입된 기업 주가가 폭락하면서 1조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종필 전 부사장과 원종준 전 대표 등 경영진은 펀드를 판매·운용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3억 원을 선고 받은 뒤 2심 재판 중입니다.

사태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고 김 회장이 배후로 지목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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