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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와이너리는 ‘유증’으로…IFC 자금은 어떻게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2.17 11:26
수정2022.02.17 12:25

[앵커]

신세계그룹이 굵직한 기업들을 사들이면서 인수합병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급 와이너리를 인수한 데 이어서 여의도 IFC몰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황입니다.

자금 여력이 될지가 관심인데요.

장지현 기자, 올해 들어서 벌써 알려진 것만 두 건의 M&A 참여입니다.

얼마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먼저 신세계프라퍼티는 미국 자회사인 스타필드 프라퍼티스를 통해 현지 최대 와인 산지인 내파밸리의 '셰이퍼 빈야드'와 관련 부동산을 2996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자금은 신세계프라퍼티의 유상증자로 마련합니다.

또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여의도 IFC 인수 본입찰에 참여한 상태인데요.

인수 가격은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에도 야구단 SSG랜더스, 이베이코리아, 패션플랫폼 W컨셉,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 등을 진행했는데, 이번 딜이 성사 될 경우 자금 여력이 될지, 또 재무 건전성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심입니다.

[앵커]

현재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급격한 부채 증가인데요.

신세계프라퍼티의 모회사인 이마트를 보면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102.5%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습니다.

부채총계는 2020년 말 6조4587억 원에서 지난해 말 9조6934억 원으로 3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이마트는 자체적으로도 사업에 7550억 원을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다만, IFC 인수는 자산운용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신세계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고, 신세계그룹이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신세계그룹은 2020년에는 마곡부지, 2021년에는 이마트 가양점과 성수동 본사를 매각해 약 1조5000억 원 현금을 마련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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