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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티웨이 등 올해도 고용유지지원금 받는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2.17 06:50
수정2022.02.17 06:54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대량 실직이 우려되자, 정부는 기업들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제공해 급한 불을 꺼왔는데요.

이달 말이면 지원이 종료됩니다.

항공업 등 일부 업종에선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며 지원 연장을 호소해왔는데, 정부가 고심 끝에, 연장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 등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들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는 적자행진에, 경영난까지 겪고 있는 게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저비용항공업계는 이달 말 지급이 끝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계속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3월부터 휴직에 들어갔는데, 현행법상 3년 연속 같은 달에 지원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비용 항공업계 관계자 :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전무한 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휴업과 휴직으로 버텨왔지만 지속적인 경영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정부의 계속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노동부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관할 직업안정기관 장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근거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을 연장키로 했습니다.

고용부는 지방고용노동관서장들과 회의를 갖고, 연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되는 기업들은 60여 곳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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