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구글 “안드로이드도 ‘쿠키’ 수집 차단”...메타에 불똥
SBS Biz
입력2022.02.17 03:39
수정2022.02.17 06:55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구글 "안드로이드도 '쿠키' 수집 차단"...메타 불똥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서 개인정보 보호 방침 강화를 위해 '쿠키'와 같은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은 16일 쿠키·광고ID 수집을 방지하기 위해 내놓은 광고 솔루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기존 웹에서 안드로이드 OS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간 구글은 개인 맞춤형 광고 제공을 위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외부 광고 업체나 개발자들에게 판매해 왔는데, 이처럼 안드로이드에 기록된 개인 데이터를 제3자에게 넘기는 행위를 제한하는 것이 이번 발표의 골자입니다.
업계는 애플의 비슷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로 이미 타격을 받은 메타 등 광고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며, 반대로 개인 데이터를 독점하게 된 구글의 광고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오엔테크, 이동식 백신 공장 공개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공급에 제한이 있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이동식 백신 생산시설을 공개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2개의 선적 컨테이너 형태로 구성된 모바일 공장은 연간 약 5천만 분의 메신저 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美 USTR "中 무역합의 안지켜, 새 전략 필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정부의 반시장 정책에 대처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USTR은 미국 의회에 보낸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체결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을 소흘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USTR은 중국이 대규모 산업 보조금 정책을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통상정책 실태를 반영한 미국 내 무역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장과 밀애' CNN 부사장 불명예 퇴진
미국 대표 방송사 CNN에서 '사내 로맨스'를 숨겼던 제프 주커 사장에 이어 상대인 앨리슨 골러스트 부사장도 사임했습니다.
CNN 모회사인 워너미디어의 제이슨 킬라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메모를 통해 앨리슨 골러스트 CNN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의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CNN을 혼란에 몰아넣었던 인사들이 디스커버리 채널과 합병을 준비 중인 중요한 시기에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美 1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3.8% 상승
1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10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인 3.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자동차와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소매 판매는 3.3% 증가했습니다.
"유가, 배럴당 150달러 돌파 가능"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TD 에너지 서비스의 존 드리스콜 전문가는 "자본탐사에 대한 투자가 저조함 점을 고려할 때 실물 석유가 부족해지면서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유가가 120달러에서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현재 각각 배럴당 94달러, 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최근에는 2014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96달러, 95달러를 각각 돌파한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추석 땐 최장 10일 쉰다?…비행기표 끊으려다 '화들짝'
- 2.'17억 갑자기 생겼다'…50% 성과급에 로또까지 누구일까?
- 3.[단독] '짝퉁 패딩' 또 나왔다…네이버·지그재그·에이블리·W컨셉 등 판매
- 4.'국민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조기수급자 100만명 시대
- 5.전기차 이러다 방전될라...차값 깎아주다 결국은
- 6."너를 위해 에버랜드 전세냈어"...8천 쌍 중 한 쌍 누구?
- 7.성과급 1500% 전국민 부러워한 이 회사, 자사주 30주 더 준다
- 8.당첨되면 최소 3억 번다…세종에 57만명 몰렸다
- 9.中 전기차, 한국 입성 일주일 만에 1천 대 계약 돌파…직접 타보니
- 10.설연휴 433만명 비행기 이용…최다 왕래는 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