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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최저 2.99%' 주담대 출시…9억이하 아파트 6.3억 대출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2.15 11:40
수정2022.02.15 13:31


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 챗봇을 활용한 모바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오늘(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출 프로세스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을 취급합니다. 

KB시세 9억원 이하의 서울와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합니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000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변동금리 상품은 연 2.99%~3.54% 혼합금리 상품은 연 3.6~3.93%입니다. 

대출 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장 35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됩니다. 

실제 대출 금리는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전 과정에 챗봇을 활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도입됩니다.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됩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 촬영을 통해 제출이 이뤄지며, 나머지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기관을 연결해 확인합니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에 한해서만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갑니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빠른 시일 내에 빌라 등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까지 서비스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고정금리 상품 역시 서비스 시작 뒤 안정화되면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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