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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자재 가격…수입물가도 9년 3개월래 ‘최고’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2.15 11:23
수정2022.02.15 11:55

[앵커]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다가섰습니다. 



수입물가도 9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금속류 원자재들은 품귀 난까지 우려되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수출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95달러46센트로, 전장보다 2.5% 급등했습니다. 

지난 2014년 9월 3일 이후 7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원자재 불안은 에너지뿐 아니라 금속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는 구리의 전 세계 재고는 1주일 치도 안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반도체의 필수 원자재인 네온은 우크라이나, 팔라듐은 러시아 의존도 높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니켈도 러시아 비중에 50%에 달해 기업들은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상승은 국내 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내놓은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4.1%로 9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물가지수도 116.01로 전달보다 1.4% 올라 3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는데요. 

지난 1월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14% 오르면서 수출입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분은 시차를 두고 국내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업들이 원가 상승분을 제품에 반영하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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