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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이자가 더 겁난다…차라리 월세 살게요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2.15 11:21
수정2022.02.15 11:56

[앵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7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201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데요. 

보유세 부담, 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 시대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서울에서 전셋집보다 월세 집 거래가 더 많았다고요?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아파트 임대차거래는 7만천 건을 넘었습니다. 

2년 새 40% 급증해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지난 2019년 5만1,000건 수준에서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임대차 3 법이 시행된 2020년엔 6만800여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거래에서 월세가 자치하는 비중도 37.4%에 달해 역대 최고치인데요. 

올 1월 월세 비중은 42%로 더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보증금이 월세 240개월치보다 많은 준전세가 지난해 3만3,000여 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준전세는 보증금도 많은데 매달 월세도 내야 하기 때문에 세입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이렇게 월세가 늘어나는 이유,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우선 임차인 입장에선 월세살이가 좀 더 유리하다는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는 게 이윱니다. 

금융권에서 전세금을 대출받은 분들은 최근에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 대략 4~5%대이고, 이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월세보다 대출받은 전세자금 이자가 더 비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집주인들 입장에서도 금리가 올랐어도 예금이자보다는 월세 수익이 높고, 늘어난 보유세 부담을 월세로 충당할 수 있어 월세를 선호한다는 점도 월세가 늘어난 이유로 꼽힙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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