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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위기…국제유가 급등에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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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15 08:07
수정2022.02.15 08:40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천연가스, 유가 관련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자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6% 상승해 배럴당 93.1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정유, 석유, 천연가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 비철금속 관련주

구리, 알루미늄 등 글로벌 원자재 대란 우려에 비철금속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재 전 세계 주요 상품 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40만 톤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이는 전 세계가 일주일 미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알루미늄 재고도 낮아 알루미늄 3개월 선물의 가격은 톤당 3,200달러를 넘어서 1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방위산업 관련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무력충돌 우려에 방산주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에 출연해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행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 원자력 관련주

정부가 국내에 건설 및 운영 중인 원자력 발전소 28개에 대한 예비해체계획서에 승인하는 등 탈원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제153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건설 또는 운영 중인 발전용 원자로 및 관계시설 예비해체계획서 검토’를 포함해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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