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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보잉 737-8 첫 도입…"안전에 만전"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2.14 10:16
수정2022.02.14 10:18

지난 13일 김포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보잉 727-8 항공기 1호기 / 출처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보잉 737-8'을 도입합니다. 잇따른 추락 사고로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허용된 항공기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보잉 737-8 항공기 1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자체 안전성을 확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감항성 검사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친 이후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갑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총 6대의 보잉737-8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5년 보잉사와 보잉737-8 기종 3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737-8 항공기는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를 1.8% 추가 절감 가능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을 장착했습니다. 덕분에 연료는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좌석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737NG 항공기보다 13%가량 탄소 배출량도 줄어듭니다.

해당 기종을 운영 중인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총 36곳으로, 대한항공은 이번 737-8에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 이코노미클래스 138석 등 총 146석의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737-8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적으로 737-8에 투입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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