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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립 후 첫 파업?…LG엔솔 ‘허수청약’ 드러났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2.14 06:03
수정2022.02.14 07:54

삼성전자 노조가 임금협상안을 거부하면서 창립 후 53년 만의 첫 파업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열리는 회의 결과에 따라 파업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주요 이슈, 엄하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임금을 두고 삼성전자 노사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삼성전자 노조는 전 직원 연봉 1000만 원 인상, 영업이익 25%의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기존 2021년도 임금 인상분 외에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위원회가 오늘(14일) 노사 양측을 불러 2차 조정 회의를 엽니다.

중노위는 이번 주까지 양측의 주장을 듣고 본조정을 할 예정인데 이때 한 쪽이라도 조정안을 거부하면, 노조가 쟁의권을 갖고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됩니다.

조정 기간을 감안하면 당장 이달 안으로 파업이 가능합니다.

택배업계에서도 노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죠. 다음 주엔 전체 택배사가 참여하는 경고파업이 예고됐다고요?
네, 두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택배노조가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 조합원들이 내일(15일)부터 무기한 상경 투쟁에 돌입하는데요.

오는 21일 하루 동안엔 한진과 로젠, 롯데 등 다른 택배 노조까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분을 사측이 독식하고 있다"며 공개 검증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사측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며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 기관 청약에서 '허수청약'이 다수 발생했다고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680개 기관 중 80% 넘는 곳이 청약 최대치인 9조 5625억 원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허수청약이 많았던 것인데 기관투자가가 적어낼 수 있는 주문금액에 상한이 없다는 허술한 규제를 틈탄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관 수요 예측에선 1경 5천조에 달하는 사상 최대 주문금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허수청약으로 인해 높아진 공모가가 결국 개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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