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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막판 질주' 여자 쇼트트랙 3천m 계주 값진 은메달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2.13 22:21
수정2022.02.13 22:30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번째 메달을 안겼습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오늘(13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03초 627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4분03초409)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금메달), 쇼트트랙 여자 1,000m 최민정(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차민규(은메달)에 이어 다섯 번째 메달을 획득한 상황입니다. 

또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계주 3,000m 종목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네덜란드, 중국, 캐나다와 함께 출전한 이번 3,000m 결승전에서 레이스 중반까지 3, 4위에 머무르던 한국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김아랑이 인코스로 중국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고 다음 주자인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캐나다를 제치며 2위로 올라섰지만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치고 나간 네덜란드까지 따라잡는 것은 여의치 않았습니다. 

레이스 막판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2위로 치고 올라가 은빛 질주로 마무리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와 은메달을 따 낸 대한민국에 이어 3위는 중국이 차지해 동메달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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