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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최민정 오늘 또 출격…金 2개 도전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2.13 08:55
수정2022.02.13 21:06

[황대헌이 11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경기 후 미소짓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준결승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이유빈이 터치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 10일째인 오늘(13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m에서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앞서 개최국 중국의 홈 텃세의 어려움 속에서도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은 각각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500m에서는 황대헌이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앞서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은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500m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대회 3관왕을 노리는 황대헌은 이미 우승한 1,500m을 포함해 500m와 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자 계주는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을 6개나 획득한 쇼트트랙 내에서도 대표적인 효자 종목입니다. 

2014년 소치대회, 2018년 평창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데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캐나다와 금메달을 다투게 됩니다. 

특히 판정 이슈가 계속되고 있어 홈팀 중국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더불어 대표팀 내부적으로는 조직력과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지난 9일 준결승에서 마지막 주자 최민정의 멋진 스케이팅에 힘입어 극적으로 2위에 올라 결승에 올랐지만 강하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고 만만한 상대가 없다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에이스 최민정은 "(올림픽에) 갑작스럽게 출전하게 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다른 팀보다 늦거나 부족한 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흐름을 가져온 것 같다. 응원을 받고 있다고 느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렇게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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