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궁예 지배 암흑 과거 회귀"…윤석열 거센 비판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2.12 17:45
수정2022.02.12 18:2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무속인 논란'을 언급하며 "(윤 후보 당선시)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암혹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2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앞 연설에서 "여러분의 운명이 점쟁이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움큼 그리고 부채도사의 부채에 따라 결정이 되길 바라느냐"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 시대에 어디에 투자할지를 땡법사에게 물어보고 문제가 있는 사람은 주술로 해결하면 국가는 망하는 길로 가게 된다"며 "우리 모두 샤머니즘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 후보의 '집권 시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비판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으로 살겠다고 한 노무현 대통령을 굳이 끌어내서 정치 보복을 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며 "노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한탄했던 그 악몽이 다시 시작되려 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에 진행된 대전 연설에서도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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