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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CJ대한통운 4분기 실적 뒷걸음…노사갈등에 ‘엎친데 덮친격’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2.11 18:03
수정2022.02.11 18:47

[앵커]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노사갈등으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인 셈입니다. 

엄하은 기자, 택배노조가 이틀째 본사점거하고 있다고요? 

[기자] 

노조의 본사점거가 오늘(11일)로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0일) 노조원이 기습 점거하는 과정에서 회사 건물이 파손되고 본사 직원 8명이 다쳤는데요. 

사측은 직원들에게 출근 자제령을 내리고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하는 한편 기습 점거 농성과 관련된 노조원들을 고소·고발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왔죠.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요?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3천43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9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가량 떨어졌습니다. 

[앵커] 

택배파업 영향이 당장 미치진 않았을 텐데 실적이 뒷걸음질 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운송 비용이 증가하면서 4분기 계약물류 부문의 영업이익은 26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억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태국 및 말레이시아 택배 사업을 접으면서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10억 원가량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46억 원 증가했는데요. 

택배파업 장기화되면서 당장 올해 1분기 실적부터 택배와 이커머스 부문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업 장기화로 CJ대한통운과 거래하던 사업자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올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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