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음 주 ‘첫 파업’ 기로…1차 회의서 입장차 여전
SBS Biz 강산
입력2022.02.11 18:00
수정2022.02.11 18:48
[앵커]
임금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11일) 중앙노동위원회 첫 조정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창사 첫 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이런 와중에 노조 내에서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와 어떤 상황인지 알아봅니다.
우선, 오늘 중노위 회의에서 입장 차이가 어느 정도 좁아졌습니까?
[기자]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별 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1차 조정회의에는 노조와 사측 대표단 4명씩 참여했는데요.
노조와 사측은 원론적인 입장 전달이 대부분으로, 임금 인상 요구안 등에서는 여전히 의견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회의가 열리는 오는 14일 이후가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다음 주까지 노사 양쪽의 주장을 듣고 본조정을 개최해 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쪽이라도 거부해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르면 이달 말에도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그룹 노조 내에서도 균열 조짐이 있다는데, 어떤 상황이고 또 이유가 뭡니까?
[기자]
삼성전자노조는 어제(10일) "삼성그룹 노조연대체와 진행 사항이 일치하지 않아 올해 임금교섭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노조연대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임금분에 대해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와 화재, 생명 등 삼성그룹 12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노조연대는 최근 사측에 올해 기본급 10% 인상안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다른 계열사와 같이 교섭하는 게 크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실제 생산차질이 있을지 없을지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죠. 어떤 전망들이 있습니까?
[기자]
복수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생산 공정이 대부분 자동화 시스템으로 돼있기 때문에 파업이 되더라도, 실제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합원 중에서는 연구개발 등 핵심 공정 부분이 아닌 폐수처리 등 생산직군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업무 상 '불편'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정원 4500명의 삼성전자 노조 절반 이상은 반도체 직원입니다.
수백 명 규모로 파업이 진행될 경우 화성과 평택 라인에서 일부 반도체 생산량 조절 움직임은 불가피합니다.
삼성전자노조는 내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임금교섭 방향과 쟁의행위 여부 등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앵커]
분수령이 될 앞으로 일주일, 지켜보죠.
강산 기자였습니다.
임금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11일) 중앙노동위원회 첫 조정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창사 첫 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이런 와중에 노조 내에서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와 어떤 상황인지 알아봅니다.
우선, 오늘 중노위 회의에서 입장 차이가 어느 정도 좁아졌습니까?
[기자]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별 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1차 조정회의에는 노조와 사측 대표단 4명씩 참여했는데요.
노조와 사측은 원론적인 입장 전달이 대부분으로, 임금 인상 요구안 등에서는 여전히 의견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회의가 열리는 오는 14일 이후가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다음 주까지 노사 양쪽의 주장을 듣고 본조정을 개최해 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쪽이라도 거부해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르면 이달 말에도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삼성그룹 노조 내에서도 균열 조짐이 있다는데, 어떤 상황이고 또 이유가 뭡니까?
[기자]
삼성전자노조는 어제(10일) "삼성그룹 노조연대체와 진행 사항이 일치하지 않아 올해 임금교섭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노조연대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임금분에 대해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와 화재, 생명 등 삼성그룹 12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노조연대는 최근 사측에 올해 기본급 10% 인상안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다른 계열사와 같이 교섭하는 게 크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실제 생산차질이 있을지 없을지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죠. 어떤 전망들이 있습니까?
[기자]
복수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생산 공정이 대부분 자동화 시스템으로 돼있기 때문에 파업이 되더라도, 실제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합원 중에서는 연구개발 등 핵심 공정 부분이 아닌 폐수처리 등 생산직군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는 업무 상 '불편'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정원 4500명의 삼성전자 노조 절반 이상은 반도체 직원입니다.
수백 명 규모로 파업이 진행될 경우 화성과 평택 라인에서 일부 반도체 생산량 조절 움직임은 불가피합니다.
삼성전자노조는 내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임금교섭 방향과 쟁의행위 여부 등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앵커]
분수령이 될 앞으로 일주일, 지켜보죠.
강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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