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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리스크에 코스피 2747선으로 후퇴…‘최대실적’ 카카오 질주

SBS Biz 윤성훈
입력2022.02.11 15:52
수정2022.02.11 17:37

 
[2월 11일 코스피 마감상황 (사진=연합뉴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2747선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오늘(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7% 내린 2747.71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보다 1.18% 내린 2739.14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766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오후부터 다시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7억원, 3755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4634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2.04% 내린 877.42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기관이 1254억원, 외국인이 1203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286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카카오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전장보다 5.04% 오른 9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카카오의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6조13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59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LG화학은 전장보다 4.24% 하락한 63만3000원, 삼성SDI는 3.87% 떨어진 5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7.5%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기 긴축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인이 즉시 떠날 것을 권고하면서 국내 증시도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조기 긴축에 따른 발작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라며 "3월에 예정된 미국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까지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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