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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조종사들 "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야"…정부 지원 촉구

SBS Biz 류정훈
입력2022.02.11 14:04
수정2022.02.11 14:12

[지난 1월 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LCC 체크인 카운터(영종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달 말로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되면서 LCC 직원들이 지원 연장 요구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대한민국 조종사노동조합 연맹과 진에어노조, 제주항공·에어부산 조종사노동조합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코로나 방역지침에 신음하는 저비용 항공사 정부지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항공·여행업은 올해 3월 말에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이 종료된다면 사업주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업계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어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 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3년 이상 연속하여 같은 달에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관할 직업 안정기관의 장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달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지 아니한다"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9조 2항에서 현 코로나19 팬데믹 사항을 고려해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기간을 확대·연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태웅 에어부산 노조위원장은 "최소한의 가정 생계를 위해 휴직기간 중에도 초단기 아르바이트와 일용직을 전전하며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다"며 "화물영업이 불가한 저비용 항공사들은 유상증자와 대출로 연명해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이 종료된다면 저희는 어떤 방법으로 지금의 난관을 극복해야 할지 암담한 실정"이라며 "지금 항공사들의 경영위기는 분명 코로나 팬데믹과 방역지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위기의 항공사들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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