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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구매한도 43년만에 폐지…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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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11 08:08
수정2022.02.11 08:59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주류 관련주




주류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류업계가 잇따라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제주맥주가 이달부터 제주위트에일 등 6종의 공급가를 10% 인상했고 수입맥주 기네스도 이달부터 공급 가격을 150~200원가량 높여 받는데요. 

여기에 수입맥주 '칭따오' 공급가격이 최대 12%대까지 인상된다는 소식이 관련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해운주

전일 기준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13% 넘게 급등해 1,711p 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BDI 지수는 지난 1월 26일 이후 반등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종료되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줄였던 철강 생산을 늘리면서 2분기부터는 BDI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해운주가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 면세점 관련주

현재5000달러까지로 규정된 면세점 구매 한도가 43년 만에 폐지된다는 소식에 면세점 관련주가 주목받았습니다. 

다음 달부터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은 면세점에서 금액 제한 없이 물품을 살 수 있게 되는데요. 

다만 면세한도는 그대로여서 면세점에서 6백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1만 원 넘게 구매하면 20% 이상 세율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 화장품 관련주

화장품주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전환(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1조3천억 원,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안타 증권은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아짐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고 국내도 리오프닝이 머지않아 보인다”면서 “시장의 수요가 상승하면 순수 국내 채널 점유율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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