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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매 후지불' 어펌, 실적 유출로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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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11 07:31
수정2022.02.11 08:11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로 잘 알려진 핀테크 기업 어펌의 실적이 예상보다 일찍 공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CNBC는 10일(현지시간) 어펌홀딩스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관리자 실수로 공식 트위터 계정에 유출되면서 주가가 21.42% 하락해 58.68 달러로 장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트윗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77% 증가한 3억6천100만 달러(약4천319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3억2천880만달러(약3천934억원)를 웃돌았지만 주당 손실은 0.57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NBC는 어펌이 올해 매출 전망치를 전문가 예상치(12억7천만달러)에 못미치는 11억6천만 달러(약1조3천879억원)를 제시한 점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어펌은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를 앞세워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왔지만,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가가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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