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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방역패스 폐지 여부 논의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2.11 06:04
수정2022.02.11 07:19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상황 속에 자가진단키트가 품귀 현상을 빚자, 정부가 마스크처럼 판매 관리에 나섰습니다.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방역패스의 폐지여부가 논의됩니다.

이 내용들은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다고요?

[기자]

네, 오는 일요일인 13일부터 온라인 판매가 막힙니다.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건데요.

최근 품귀 현상 속에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입니다.

원래 자가진단키트 가격은 3천 원 선에 불과했지만 인터넷에선 최소 7천 원, 높은 곳은 1만 원 넘게 팔리고 있고 20개 이상 씩 대량으로만 파는 곳도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판매 당시 처럼 약국과 편의점의 판매 가격과 1회 구입 수량 제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또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 명에게는 주당 1~2회분을 무상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방역패스에 대해 폐지 논의도 한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이 오는 20일 이후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함께 방역패스에 대해서도 곧 정리할 예정인데요.

셀프 역학조사 방식이 도입되고,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준이 완화된 상황에서 방역패스가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방역당국 안에서 "방역패스가 3차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어 실제 폐지될 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진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일정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등 고위험군과 만 18세 이상의 일반 성인 미접종자가 접종 대상인데요.

14일부터는 고위험군부터 접종이 이뤄지고요. 성인 미접종자도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잔여백신이 있다면 맞을 수는 있습니다.

이후 성인 미접종자는 정식적으로 21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3차 접종 대상자 가운데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로 교차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앵커]

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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