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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상가조합원 분담금 줄어…강남 4구 아파트값 하락 전환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2.10 17:55
수정2022.02.10 18:38

[앵커] 

앞으로 재건축 상가 조합원의 분담금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상가 조합원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던 일부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재건축 상가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든다는 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을 반년 뒤인 오는 8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재건축 분담금을 산정할 때 주택 가격뿐 아니라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의 가격도 합산해 산정하도록 했는데요. 

지금은 분담금 산정 대상이 주택으로만 한정돼 있어 상가 등의 시세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상가 조합원이 아파트 입주권을 분양받는 경우 재건축 분담금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개정안에 따르면 전체적인 재건축 분담금이 줄기 때문에 일반 조합원은 당초 부담금 수준을 유지하게 되고, 상가 조합원의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그간 상가 조합원 반대에 가로막혀있던 서울 주요 재건축단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하락했습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대선을 앞둔 관망세 등 영향으로 3주째 같은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송파구가 0.02% 떨어져 하락 전환했고, 강동은 2주째 0.02% 하락, 서초와 강남은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남 4구 전체는 1년 8개월 만에 0.01% 하락했는데요. 성북과 은평, 마포는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2% 하락 전환했고 전국 기준으론 보합을 보였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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