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숫자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완료…현대카드, 간편결제 '핀페이' 출시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2.10 10:21
수정2022.02.10 10:29

[(자료: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간편결제 서비스 '핀페이(PIN Pay)'를 선보였습니다.



오늘(10일) 현대카드는 자회사인 블루월넛과 손잡고 개인인증번호(PIN) 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한 차세대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결제창에서 '현대카드X핀페이' 기능을 선택한 뒤 결제할 카드를 골라 PIN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5만원 이하 결제 시 PIN번호 입력을 생략해 결제단계를 단축시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우 간편결제 업체나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할 카드를 사전에 등록해야 했는데, 핀페이의 경우 본인의 현대카드가 자동으로 탑재돼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카드 방식보다 절차도 단순합니다. 앱카드의 경우 결제중개사(PG)를 거쳐 카드사 앱에서 결제를 한 뒤 다시 온라인 쇼핑몰 결제창으로 돌아오는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핀페이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창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쇼핑몰 안에서 한 번에 결제를 끝낼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라며 "핀페이가 확대되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핀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온라인 편집숍 '29CM'입니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12월부터 29CM와 함께 핀페이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30%에 달했던 결제단계 고객 이탈률이 10%p 이상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대카드는 중소형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핀페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핀페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중소형 가맹점과의 상생 취지를 살려 나가겠다"며 "1000만 고객에게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고, 중소가맹점에는 매출 증대와 함께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의 높은 이용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카드는 핀페이 출시를 기념해 현대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올 동절기 첫 한랭질환 사망…전남 장성 80대 여성
바디프랜드 찾은 산업부 차관…'K헬스케어로봇' 육성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