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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2024년부터 태국서 전기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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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10 06:43
수정2022.02.10 07:54



애플의 아이폰 위탁 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이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 계획을 밝혔습니다.

닛케이아시아는 9일 폭스콘이 태국 국영 에너지그룹인 PTT와 함께 자회사 '호라이즌플러스'를 설립해 2년 뒤인 2024년 1분기부터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태국 동부에 공장을 설립해 연간 약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2030년까지 15만 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폭스콘은 지난 1월에도 인도네시아 투자청과 손잡고 전기차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2024년까지 인도와 북미, 남미에도 전기자동차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단순 하청을 넘어 직접 설계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자체 브랜드 대신 위탁생산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 소식에 오랜 파트너인 애플과의 전기차 협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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