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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또 리콜…이번엔 성에 제거 결함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2.10 05:59
수정2022.02.10 08:26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만6천여 대를 또 리콜합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리콜인데요. 품질 논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형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엔 어떤 문제 때문에 리콜을 실시하는 건가요?

[기자]

자동차 앞유리 성에 제거 기능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견됐는데요.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에러가 발생할 경우 성에 제거가 제때 되지 않아 시야 확보가 제한되면서 사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문제로 실제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내 2만6600여 대의 차량을 리콜할 계획인데요.

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생산된 모델3와 모델S, 모델X 일부 차종과 2020년에서 올해 사이 생산된 모델Y 일부입니다.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오류를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테슬라의 리콜은 이달 들어 벌써 세번째죠?

[기자]

네, 이번 달 시작과 함께 리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1일, 완전자율주행 베타 버전을 탑재한 미국 내 테슬라 차량 5만4천여 대에 대해 리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롤링스톱'이란 기능이 문제가 됐는데요.

해당 기능은 정지 신호에서도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약간 줄여 그대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데, 일단 정지해야 하는 교차로에서 차가 멈추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있어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3일에는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로 81만7천 대가 리콜 대상이 됐는데요.

일부 차량에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출발하면 울려야 하는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후방카메라와 보닛 결함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60만 대 넘는 테슬라 차량이 리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가 고속에서 저절로 작동해 제동이 걸린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테슬라 관련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테슬라를 언급하고 칭찬까지 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악관 연설에서 "취임 이후 미국 제조업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테슬라를 두고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테슬라를 홀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노조가 있는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줘 노조가 없는 테슬라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또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의 선두주자임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GM과 포드가 이전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며 테슬라를 언급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바이든 대통령을 '꼭두각시'라고 부르며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의 선두 지위를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머스크 CEO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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