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카드발급 중단…신한카드 “49종 발급 중단”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2.09 15:26
수정2022.02.09 17:23
신한카드가 오는 15일부터 신용·체크카드 18종과 이미 단종된 31종의 카드 등 총 49종에 대해 신규발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O2O카드' 등 신용카드 6종과 'YOLO Triplus 스카이패스' 등 체크카드 12종에 대해 신규 발급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재발급 시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나노에프(nano f) 카드' 등 31종의 신용·체크카드의 경우에는 신규 발급은 물론, 재발급 시 유효기간 연장도 불가합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신규발급이 중단되는 카드 중에는 (업체나 기관과의) 제휴카드가 많고, 발급량이 적어 카드 라인업 재정비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KB국민카드가 '해피포인트 플래티늄 S카드' 등 상품 발급을 중단했고, NH농협카드도 'NH올원카드' 등의 신규 발급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말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추가 인하되면서 카드사 수익성이 악화된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신한카드는 이미 지난해 말 '1천 원 미만 잔돈 무제한 적립' 혜택으로 '알짜카드'라고 불렸던 '더모아'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는데, 이 역시 수익성이 이유가 됐기 때문입니다.
수수료 인하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카드사들의 카드 발급 중단과 혜택 축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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