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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지인 서울 주택 매입 비중 역대 최고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2.09 11:29
수정2022.02.09 14:20



지난해 서울에서 주택을 매입한 외지인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매매 12만6834건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의 매입이 3만43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외지인의 서울주택 매입 비중이 27.1%에 달해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주택에 대한 외지인 매입 비중은 지난 2016년 17%에서 5년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외지인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로 전체 매매 9천583건의 33.5%를 차지했습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를 사겠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방에서는 서울로, 서울에서는 강남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최근 집값이 꺾이는 분위기지만, 외지인들의 서울 주택 매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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