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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내일 美 소비자물가 발표…연준 긴축 움직임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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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09 07:12
수정2022.02.09 07: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죠.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앞으로도 기업 실적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긴축으로 각 기업들의 성장 전망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 골드만삭스 수석 美 주식 전략가 : 4분기 실적 발표의 끝을 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예상치를 밑돈 기업들은 주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들은 다음 분기는 물론 2022 회계연도에 대한 수익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재정상태의 긴축으로 각 기업들의 성장 전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실적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죠.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책임자는 지금이 패자 가운데 승자를 선별해 내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수익 성장을 이뤄낼 보석과 같은 기업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장기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톰 리 / 펀드스트랫 리서치 책임자 : 지금이 패자들 가운데 승자를 선별해 내야 할 때입니다. 작년에 많은 종목들에 대한 수요가 보통 수준을 넘어섰고 인기가 매우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이 증가하고 멀티플도 크게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깨진 차트일 뿐이죠. 투자자가 노력한다면 수익 성장을 이뤄낼 진정한 보석들을 찾게 될 것입니다. 멀티플 축소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장기적인 승자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0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데요.

전문가들은 7.2%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준의 긴축 움직임은 더욱 힘을 받게 될텐데요.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 회장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에 의한 것이라며 1970년대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 칼라일그룹 공동 회장 : 인플레이션 수치가 두 자릿수는 아니지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코로나19 관련 요인들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제조업체들이 신제품 생산을 중단하기 시작했고, 결국 시장이 해당 제품들을 원할 때 생산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1년이 더 소요될 수는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1970년대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하지만 연준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연준도 인정하고 있죠.]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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