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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하나금융 회장 단독후보에 함영주 부회장 내정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2.08 20:06
수정2022.02.08 20:22


하나금융그룹이 김정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낙점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늘(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함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한 뒤 약 열흘만입니다.

함 회장 후보는 2015∼2019년 하나은행장으로서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하나은행의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함 회장 후보는 다음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김정태 현 회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총일에 임기가 끝납니다.

주총에서 함 회장의 선임이 확정되면, 2012년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른 뒤 10년 만에 하나금융그룹은 새 회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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