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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오후초대석'  -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흙수저에서 주식 투자로 수백억 원대 자산을 일군 전설적인 슈퍼 개미들의 성공 스토리. 들어보셨을 겁니다.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이죠. 수없이 많은 실패를 딛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는데요. 얼마 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정석을 담은 ‘투자를 잘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도 냈죠. 최근에는 금융 교육 회사를 운영하고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그들의 성공을 돕고 있습니다. 배진한 대표의 투자 비법, 시장을 보는 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전설적인 슈퍼개미의 성공스토리 주인공을 모시게 돼서 반갑습니다. 우선 배 대표님의 투자 철학,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데 그전에 요즘 시장 얘기 잠깐 해볼게요. 워낙 시장이 변동성이 크잖아요. 뉴욕도 그렇고 우리 증시도 그렇고. 방향성 좀 찾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판단하고 평가하시고 어떻게 보세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시장은 원래 신의 뜻인 것인 거 같은데 시장을 예측하는 게 상당히 어렵거든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고, 러시아 전쟁, 원자재값도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 원자재도 많이 올라가고 있고. 악재들이 만발하는 상황에서 수급까지 많이 꼬여있는 상황이죠. 최근 대어급 IPO도 진행되고 있고 LG 엔솔이 상장되면서 시중의 자금을 많이 빨아들였죠. 외국인들은 계속 팔고 있고. 그러면서 수급이 많이 꼬여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사줘야 되는데 외국인이 사려면 실적 상승이 동반돼야겠죠. 그런데 지금 시스템 반도체라든지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현재는 실적이 상반기에는 좋은 상황은 아니다 보니까 하반기에는 제 생각에는 리오프닝이 되고 시스템 반도체가 증설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쪽에 공급이 원활하게 되면서 모든 소비재들이 많이 쓰일 걸로 생각되거든요. 그러면서 실적이 많이 나오면서 실적과 동반하는 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반기에 기대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식은 또 선행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하반기에 실적이 잘 나오니까 3-6개월 선행하면 빠르면 1분기 실적 전후로도 상승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장 동향만 이야기해도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제가 배진한 대표님 흙수저에서 수백억 자산가 됐다,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얘기했는데 성공 비결을 자세히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거 같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이 그렇게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데, 주식 투자로, 성공 비결을 짧게 이야기한다면 어떤 게 성공 비결 같습니까?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첫 번째는 성실함 같고요. 두 번째는 좋은 종목, 

[앵커] 

성실함이란 것은 공부 열심히 하는 성실함, 어떤 것의 성실함인가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모든 것에 있어서 다 성실한 거 같아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저 같은 경우에는 경제 방송부터 보고, 예를 들면 SBSBiz도 보고 또 신문도 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앵커] 

경제 뉴스를 찾기 위해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경제를 공부하고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그다음에 미리 성장한 기업을 잘 발굴한 게 성공한 비법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또 위기 때 저 같은 경우에 퀀텀 쪽으로 많이 한 거 같아요. 

[앵커] 

위기 때 퀀텀 점프를 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그런 이야기네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좋은 종목을 선정하면서 주식을 수익을 많이 내면서 그런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지금의 자리에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 20년간 주식 투자를 하면서 지켜온 원칙이 있다는데 그 원칙 다섯 가지를 지켜왔다면서요? 그 원칙이 뭐예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종목 고를 때 다섯 가지 원칙을 봐요. 그게 뭐냐면 저는 이름을 쉽게 외우게 만들어서 대재 수심 차 해가지고 큰 운을 심자 이렇게 만들었어요. 재수가 운이잖아요. 큰 운을 심자 이렇게 만들었는데. 대는 대주주. 대주주가 얼마나 좋은 CEO인가를 봐야 되고.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라든지 이런 좋은 CEO. 

[앵커] 

대주주의 뭘 보라는 겁니까?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역량을 봐야 되고 첫 번째. 두 번째는 대주주가 이 회사를 성장시키려고 하는 의자기 있냐, 없냐. 그리고 주주들과 친화력이 있냐 없냐. 그리고 대주주가 자기만 빼먹는 기업들도 있거든요. 주주들하고 소통하면서 회사를 성장하려는 기업이냐 아니냐 대주주의 의지를 살펴야 돼요. 그리고 재라는 것은 재료, 회사의 꿈이 있냐 없냐를 봐야 되고 그다음에 수라는 것은 숫자, 예를 들면 재무제표, PBR, PER 이런 것들을 보고 투자하라는 거고. 그다음에 심은 심리입니다. 자기 멘탈. 멘탈 관리를 잘하라는 거죠. 주식이 폭락했을 때 살 줄 알아야 하고 욕심이 날 때 팔 줄 알아야 되고.

[앵커]

말은 쉽게 하지만 멘탈 관리는 불가능에 가까운 영역인데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맞아요. 그게 제일 어렵죠. 어려운데 자기가 수련을 통하거나 경험을 통해서 단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 차트를 열심히. 차트가 고점과 저점에서 유용하게 저점을 찾아낸 지표들이 많거든요. 차트를 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앵커] 

차트도 잘 활용해야 되고. 할 게 많네요. 다섯 가지 원칙. 대주주의 의지와 지분, 재료가 나올 기업, 실적, 멘탈을 이기는 힘. 차트도 공부하라. 그런 투자 원칙이 굉장히 중요한데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는, 각자 투자 원칙이 다를 수는 있지만,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주식 투자에는 다양한 투자법이 존재하잖아요. 예를 들면 성장주를 좋아하시는 분, 가치주를 좋아하시는 분, 모멘텀 투자하시는 분, 차트만 투자하시는 분, 배당금만 투자하시는 분, 추세에 따라서 매매하시는 분, 정보만 듣고 매매하시는 분,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물건을 살 때도 보면 디자인만 보고 사는 사람, 가격만 보고 사는 사람, 품질만 보고 사는 사람이 있잖아요. 제 생각에는 이런 것들이 조합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만 보고 살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차트, 재료, 기업의 가치, 수급, 배당, 성장성을 다 보고 투자하면 더 유리한 고지에서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투자 원칙도 말씀하셨고 원칙을 세우는 효과적 방법도 말씀하셨는데.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에 성공을 못해요. 주식 투자에 수익을 내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겁니까?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대부분 제가 봤을 때는 조바심과 욕심, 공포, 때로는 레버리지로 빚을 내서 투자하기 때문에 실패를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런 걸 다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종목을 발굴하는 겁니다. 좋은 종목을 발굴하면 그런 것들을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좋은 종목을 싸게 사는 거죠. 비쌀 때, 많이 올랐을 때 사면 물리는 수가 많거든요. 이런 좋은 주식을 발굴해서 싸게 사면 큰 수익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좋은 종목을 싸게 사라고 하니까 시청자들도 그렇게 쉬운 말이 어딨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어요. 좋은 종목을 싸게 사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니까. 그런 시도를 하다가 주식 투자에 실패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주식 시장 보기도 싫다, 고개 돌리고 떠나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분들이 옆에 있다면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으십니까?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주식을 투자를 하다 보니까 한 번 하게 되면 끝까지, 평생 하게 되더라고요. 떠났다가도 주식 과열이 돌아오면 남들이 다 돈 벌었다고 하면 그때 또 들어오시더라고요.

[앵커]

그건 들어오는 타이밍이 안 좋은 타이밍이잖아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대부분은 떠나는 사람들이 그럴 때 들어오는데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건 오히려 좋은 주식을 골라서 정말로 아까 위기와 쌀 때 들어가야죠. 너무 과열일 때 들어가는 게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쁜 주식, 남한테 듣고 정보 매매하고 차트 매매하고 단기 매매하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많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자기가 공부를 해야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집을 살 때도 발품을 팔잖아요. 주식 투자할 때는 사람들이 누구 얘기 듣고 사고, 단순하게, 도 일확천금을 노리고 사요. 사면 대박이 나는 줄 알고 산단 말이에요. 긴 안목을 가지고 회사와 동반 성장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길게 보고 투자해야 되는데 사서 바로바로 올라가기를 대부분 바라는 거 같아요. 그래서 실패하는 거 같습니다. 

[앵커] 

주식을 사서 일확천금할 생각하지 마라고 하는데 긴 기간에 걸쳐서 주식 투자를 잘하는 것이란 책에도 그런 게 있던데요. 긴 기간에 걸쳐서 열 배 수익이 나는 업종이나 종목, 텐배거라고.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지금까지 조사한 것만 해도 백 개가 넘고요. 그리고 많이 나왔어요. 단계별로 보면 몇 년 안에 나온 것도 있고 십 년 안에 백 개 나온 것도 있고. 보면 종목을 잘 고르시면 텐배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앵커] 

그러면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 텐배거가 나온다면 어떤 분야나 업종에서 가능성이 있을까요?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메타버스나 로봇 이런 것들 유망하게 봤는데요. 최근에 작년에 많이 올라서 성장성은 확실하지만 많이 올랐다가 뚝 떨어진 상황인데. 기업 가치에 비해서 많이 올랐던 거죠. 조금 더 실적이 나올 수 있고 앞으로 성장할 기업을 잘 눈여겨보시면 괜찮다고 보고. 그 외에도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섹터는 이종장기. 동물에 나의 유전자를 이식해서 심장이든, 심장 부분을 이식해서 심장을 떼서 이식을 하는 겁니다. 

[앵커] 

동물의 장기를 인간의 몸에?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내 유전자를 가지고 동물에 이식을 해서 거기에서 나의 유전자를 가진 심장이 생성되는 거죠. 그걸 가지고 내 심장에 이식을 하는 거. 최근에 미국에서도 그렇게 해서 이식을 성공했습니다. 그런 분야들이 첫 성공을 했으니까. 

[앵커]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이뤄지고 있고 성공을 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국내 기업 중에도 있거든요. 

[앵커] 

그런 기술을 가진 분야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그리고 줄기세포. 줄기세포라는 건 어차피 나의 유전자를 활용해서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거니까 그런 것도 유망하게 보이고 면역 항암, 우주 항공, 자율 주행, 그리고 UAM이라고 공중에 날아다니는 차. 이런 것들까지도 먼 미래긴 하지만 지금 같은 때 미리 투자를 해 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메타버스 로봇도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그렇습니다. 로봇은 지금도 일상에서 점점 다가오고 있잖아요. 전기차처럼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로봇과 같이 생활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텐배거 업종을 말씀해주셨고. 마지막으로 성공 투자의 비결 짧게, 이것만은 꼭 지켜라는 게 있다면?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제가 생각하기에 자신만의 맞는 투자법을 선택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앵커] 

나만의 투자법을 확실히 지켜라.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 

선택해서 그걸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안 지키고 왔다 갔다 하거든요. 남의 떡이 커 보이고. 그다음에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되고.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겠죠. 탐방도 가보고. 공부를 확실히 해야 될 것입니다. 때로는 전화도 자주 하고. 

[앵커] 

투자 기업에. 

[배진한 노블리제 인베스트 대표] 

그리고 지수가 과열 국면인지 침체 국면인지 파악해야 됩니다. 지수가 고점이다 싶으면 조심해야 되고 지수가 침체 국면일 때는 과감하게 매수를 해야 되고. 그리고 반대적인 포지션에서 항상 생각해야 됩니다. 주가가 올라갈 때는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 되고 바대로 주가가 계속 하락할 때도 금방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앵커] 

여러 가지 투자 원칙이 있는데 자기만의 투자 원칙을 확고히 지키라는 말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슈퍼개미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 대표의 투자 철학을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