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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영업이익 흑자전환…매출 목표는 미달

SBS Biz 류정훈
입력2022.02.08 11:26
수정2022.02.08 11:52

[앵커]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선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류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지난해 실적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조8,519억 원, 영업이익은 7,6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4.3%를 달성했습니다.

회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394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2% 상승했는데,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가 늘어나면서 파우치형과 원통형 배터리 출하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GM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3천억여 원 대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공장 수율 개선 등의 노력으로 연간 기준 흑자 전환했습니다.

[앵커]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연간 매출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요?

[기자]

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해 매출목표는 18조 9000억이었는데 목표대비 매출이 1조 이상 하회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기차 생산 차질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매출 대비 8% 높인 19조 2000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과 이에 따른 원통형 매출 확대, GM 리콜 대응 물량 우선 공급 등에 따른 영향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금액을 생산설비 확충에 투자합니다.

GM과의 합작법인, 미국 미시간, 중국 등 생산 능력 증설 계획 등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설 투자에 6조 3000억 원가량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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